그대여 그대여 비가 내려
외로운 날에
그대여 짬뽕을 먹자
그대는 삼선짬뽕
나는 나는 곱배기 짬뽕
바람불어 외로운 날에
우리 함께 짬뽕을 먹자
쫄깃한 면발은
우리 사랑 엮어주고
얼큰한 국물은
우하하하하하
짬뽕
짬뽕
짬뽕
짬뽕이 좋아
짬뽕
짬뽕
짬뽕
짬뽕이 좋아
햇살이 쏟아지는 5월 그 어느날
우리의 사랑은 깨어져 버리고
쏟아지는 외로움에
난 너무 추웠어
떨리는 손으로 수화기를 들고
짬뽕하나만 갖다 주세요
그대여 그대여 비가 내려
외로운 날에 그대여 짬뽕을 먹자
그대는 삼선짬뽕
나는 나는 곱배기 짬뽕
바람불어 외로운 날에
우리 함께 짬뽕을 먹자
짬뽕
짬뽕
짬뽕
짬뽕이 좋아
짬뽕
짬뽕
짬뽕
짬뽕이 좋아
짬뽕